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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여력 만들고, 지식 쌓고 출발!ㅣ군장병 금융투자 아카데미

투자?!
여력 만들고, 지식 쌓고 출발!

 

 

주변에서 다들 돈 벌었다고 하면, "나도 해볼까?" 하며 나도 하면 쉽게 돈 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죠?

 

2025년부터 병장 월급이 150만 원으로 올라서 예전보다 여유가 생겼습니다. SNS에는 투자 성공담이 넘쳐나고, 생활관에서도 수익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런 성공담을 듣고 많은 장병들이 투자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투자를 시작합니다. 여기에 군 집단생활 특성이 도드라집니다.

 

"이 종목 오른대." 한마디가 생활관 전체로 퍼지는 데 30분이면 충분하죠. 점호 때 누군가 자신의 성공담을 얘기하면, 호기심과 부러움에 다들 조용히 같은 앱을 설치하고 투자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쯤 지나면? 수익을 낸 사람은 일부, 손실을 본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를 떠올려 볼까요? '동학개미 운동'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이 중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공부를 하고 투자를 시작한 사람도 있었고 "다들 한다니까 나도 한 번?" 하고 준비없이 뛰어든 사람들도 있었죠. 젊고, 경험 없고, 소액으로 투자하는 초보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2020년 3월부터 10월 사이 유입된 신규 투자자는 20~30대가 54%로 연령대가 낮아졌으며, 평균 투자금이 1,000만 원 이하의 규모도 77%로 나타났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 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 투자행태와 투자성과, 2021)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을 보면, 한 종목을 평균 8.2일, 그러니까 일주일 조금 넘게 갖고 있다가 바로 팔았어요. 오늘 이 종목 사고, 일주일 뒤 팔고, 다시 다른 종목 사고. 이렇게 계속 반복한 거죠. 종목을 사고파는 빈도를 나타내는 거래회전율을 보니, 기존 투자자의 거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10명 중 6명이 손실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손실을 본 사람도 많았던 거죠. 이런 초보 투자자의 손실 확산과 금융·투자 리스크 증대 속에서, 이런 상황이 군에 퍼지지 않도록 국방부도 이 상황을 주목하고 2025년부터 '경제금융' 과목을 지정해서 전 장병 대상 의무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군 생활을 잘 보내면 육군 기준 18개월 동안 복무를 하면서 2,000만 원이 넘는 목돈을 만들어 사회로 나갈 때 기반을 만들 수 있어요.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불릴 것인가?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나에게 맞는 투자를 실천하고, 지속하는 방법, 이를 위한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제대로 배우고 시작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시작해 볼까요?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저축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혀 다릅니다.

 

보통의 저축과 투자는 '지금 쓸 돈을 참고, 나중을 위해 모은다'는 점에서는 같아요. 치킨 한 마리 사 먹고, 티셔츠 한 벌 더 사고 싶은데, 오늘 쓸 돈 5만 원을 참고 내일의 내가 소비하게 하는 거죠.

 

그런데 장병내일준비적금은 희생해야 할 소비가 아닙니다. 일반 저축이라면 내가 모은 원금과 약정이자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죠. 하지만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최대 55만 원을 넣을 때 1:1로 매칭되어 매달 110만 원씩 쌓이고 또, 연 5% 수준의 이자와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요. 이것은 그 어떤 저축 상품이나 투자와 견줄 수 없는 강력한 혜택입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과 같이 100% 수익을 투자로 18개월 동안 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거의 불가능합니다.

 

2년 가까이 매달 그렇게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어요. 투자는 불확실합니다. 이번 달에 30% 벌었어도, 다음 달에 20% 잃을 수 있어요.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죠. 원금 손실의 가능성, 리스크를 항상 갖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투자로 큰 수익을 노린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큰 손실 가능성도 같이 온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장병내일준비적금은 해약하지 않으면 무조건 받는 확정금액이에요. 손실 가능성도 없고요. 그래서 군 복무 중이라면 가장 먼저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고 최대 금액을 납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거예요.

 

 

 

당장 투자를 하려면 큰돈이 있어야 할 것 같죠?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내가 가진 돈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거예요.

 

월급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120만 원이든 150만 원이든, 들어오는 돈은 정해져 있고 "일단 쓰고, 남으면 저축하지 뭐." 이 방법으로는 돈을 모을 수 없어요.

 

PX 가고, 외출 나가서 생각 없이 쓰고 하면 어느새 통장이 텅 비어 있어요. 그리고 한 달 끝날 때 "아, 이번 달도 못 모았네" 하고 후회하죠.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이나 투자를 한다? 남는 게 없습니다. 인간의 소비 욕구는 끝이 없거든요. 돈이 있으면 쓰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돈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거예요.

 

군장병들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장병내일준비적금입니다. 이와 함께 비상금도 일부 꼭 예비해 두세요. 월급 들어오는 즉시 자동이체로 빼놓아야 해요. 그리고 용돈은 생활에 필요한 만큼만 남기는 겁니다.

 

그다음이 투자금이에요. 이건 계획해서 실행해야 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최소로 쓰거나 없앨 것들이 있어요. 충동 소비가 대표적이죠. "이거 살까?" 하는 것들, 계획에 없던 지출들, 중요하지 않은 지출은 최대한 줄이거나 아예 없애야 합니다.

박정민 상병을 예로 들어볼게요. 상병 월급 120만 원에서 우선순위대로 빼 봅시다. 1순위로 장병내일준비적금(55만 원) 2순위로 비상금(10만 원)을 빼놓습니다. 남은 돈은 55만 원이에요.

 

여기서 용돈으로 얼마나 쓸지 정해야 합니다. 간식도 사 먹고 외출 나가면 쓸 돈은 좀 있어야죠. 용돈은 20만 원 정도로 잡아 볼게요. 그럼 이제 남는 돈이 35만 원입니다.

 

바로 이 35만 원이 투자할 수 있는 돈입니다.

'35만 원으로 뭘 하나요? 너무 적은 거 아니에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런데, 상병 4개월 동안 35만 원씩 모으면 140만 원이죠? 140만 원이면 투자 시작하기에 충분한 금액이에요.

 

병장이 되고 월급이 150만 원으로 30만 원 더 올라요. 그럼 투자할 수 있는 돈도 35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늘어나는 거예요.

 

병장이 되었다고 '기분이다'하고 더 쓰면 투자금을 늘릴 수 없겠지만 용돈 한도 내에서 생활하고 월급이 오른 만큼 투자금을 늘리면 투자금을 조금씩 늘릴 수 있는 거죠.

 

 

 

그건 이미 목돈이 있는 사람들 얘기예요. 우리는 지금 처음 시작하는 거잖아요. 소액으로도 충분히 투자 경험을 쌓고,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지금 우리가 투자금으로 마련한 돈은 당장 없어도 되는 돈이라는 겁니다.

 

꼭 해야 할 장병내일준비적금도 납입하고, 비상금과 용돈도 예비해 뒀으니 투자금으로 월 30만 원이든 월 60만 원이든 이 돈으로 투자해서 손실이 나도 생활에 지장 없는 돈이에요. 비상금이 없어서 급하게 투자금을 뺄 일도 없고, 용돈이 부족해서 투자금을 깨 먹을 일도 없습니다.

용돈을 5만 원으로 줄여 투자금을 늘리겠다? 그러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다 써버리면 아무 의미 없어요. 지속 가능한 계획이 중요합니다. 현재의 소비를 줄이되, 내가 견딜 수 있는 선에서 줄여야 해요.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투자에 너무 비현실적인 목표를 갖는 건 위험해요.

 

2배, 3배를 노릴 수는 있어요. 하지만 수익을 원하는 만큼 위험도 각오해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투자를 이야기할 때 high risk high return이라고 말을 많이 하는데, 높은 수익률엔 항상 위험이 뒤따릅니다.

 

지난 10년간 KOSPI 지수를 보면 평균 수익률이 연 6~8% 정도예요. 물론 어떤 해는 20% 올랐고, 어떤 해는 -15%로 떨어진 해도 있었죠. 오르락내리락하지만 평균 6~8%라는 거예요. 미국 S&P 500 지수는 평균 연 10~12% 정도 됩니다.

 

돈 받고 투자해 주는 전문가들은요? 평균 수익률이 연 8~12% 선이에요. 전문가도 이 정도입니다.

 

그래서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현실적으로 내가 달성할 수 있는 투자 목표투자 기간을 생각해 보고, 투자 수익률을 계산할 때도 투자에 드는 비용까지 고려해서 목표를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목표로 하는 수익률과 투자 기간에 대한 기본 가이드라인을 세워야 합니다. 목표 수익률을 정할 때도 요즘 적금 이자가 연 3~4% 정도라는 것을 고려해서 적금 이자보다 약간 높은 정도로 잡는 게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언제까지, 어느 정도의 목표 수익률을 가지고 투자하자는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군 복무 중에 시작해서, 제대 직후 쓸 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인지, 전역 후 1-2년 뒤 창업 자금이 필요한 것인지, 혹은 향후 결혼자금이나 주택자금 등 장기투자를 위한 투자인지에 따라 투자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1-2년 내에 꼭 써야 하는 돈이면 절대 위험하게 투자하면 안 됩니다. 적금, 국채처럼 원금 손실 위험이 적은 상품에 투자하면 됩니다. 전역 후 6개월 뒤 등록금 내야 하는데 원금 손실이 되면 안 되잖아요.

 

만약 2-3년 정도 시간 있고, 모아야 할 금액이 정해져 있으면? 조금은 모험해 볼만 합니다. 시간이 좀 있으니까 작은 손실은 회복할 여유가 있거든요.

 

너무 위험한 건 아직 안 되지만 주식과 채권이 섞인 혼합형 펀드나 우량주로 구성된 ETF 등에 추천할 수 있습니다. 만약 5년 후나 10년 후에 쓸 돈이고 잃어도 당장은 괜찮은 돈이면 성장형 ETF, 적립식 투자 할 수 있겠죠. 시간이 길면 중간에 떨어져도 다시 오를 기회가 있으니까요.

 

투자에도 비용이 든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주식 사고팔 때마다 수수료와 세금 등이 나가요. "에이, 수수료가 얼마나 된다고?" 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비용이 듭니다.

 

증권사 수수료는 주식을 사고팔 때 매매금액의 0.015% 정도고, 주식 팔 때는 거래세 0.15%(2026년 0.20%으로 인상)가 붙어요. 그러니까 한 번 사고팔 때마다 매매금액의 약 0.18% 비용이 필요하죠.

 

400만 원으로 투자금으로 주식을 샀다가 팔았다면 만 원 내외의 수수료가 나가니 "별로 안 크네요?"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런데 매매를 자주 하면 할수록 이 돈도 많이 나가겠죠.

 

펀드도 살 때 판매수수료와 운용보수라는 비용이 발생하고, 채권도 이자를 받을 때 이자소득세가 붙습니다. 배당을 받으면 배당소득세, 해외주식을 팔아서 이익을 보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고요. 이렇게 모든 금융소득에 세금이 붙게 됩니다. 이런 것도 투자에 수반되는 비용이에요.

 

특히 해외주식은 환율 변동도 신경 써야 하는데, 달러가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손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투자금이 작을 때는 이런 비용들이 큰 금액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수익을 봤다고 해도 거래 비용과 세금을 빼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더 큰 문제는 손실을 본 경우입니다. 마이너스 상태에서 비용까지 더해지면 손실 폭은 더 커집니다. 투자금이 계속 늘어날수록 이 비용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비용을 줄이려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은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단계니까, 내 눈앞에 보이는 수익률만 보지 말고 이런 거래비용과 세금까지 다 빼고 나면 실제로 내 손에 얼마가 남는지까지 계산해 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지금부터 이런 것들을 하나씩 챙겨가는 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시작입니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물어봐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얼마까지 손실을 견딜 수 있는가?"입니다. 손실 허용 한도를 수치화해 보세요.

 

투자를 하면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죠. 이렇게 손실 허용 한도를 정해 놓으면 투자 상품을 고를 때 변동성을 견디면서 수익을 기대할 것인지 아니면 낮은 수익이라도 보수적으로 투자할지를 정할 때 기준이 됩니다.

 

왜냐하면 투자 상품마다 기대 수익률도 다르고, 감수해야 하는 손실 위험도 다르거든요.

 

적금은 원금 손실 위험이 없어요. 안전하지만 이자율은 낮고, 정해진 이자보다 더 받을 방법도 별로 없습니다.

 

채권은 이자도 받고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서 적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어요. 하지만 금리가 변하면 채권 가격도 움직이니까 변동성이 있죠.

 

주식은 시장 상황에 따라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도 커지고요. 그래서 투자자들은 주식과 채권을 섞어서 투자합니다. 한쪽이 흔들릴 때 다른 쪽이 버텨주는 거죠.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손실 허용 한도를 명확히 정하세요. -5%까지 지켜볼 건지, -10%까지 견딜 건지, -20%까지도 괜찮은지를 미리 정해놓는 겁니다. 그리고 그 한도에 맞춰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거예요.

 

손실이 내가 정한 한도에 가까워지면 위험한 투자는 정리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늘려서 손실을 줄이고 목표 수익을 맞춰 나가는 식으로 조절하는 거예요. 이렇게 내가 감당할 리스크에 대한 기준을 잡고 관리하면 시장이 흔들려도 당황하지 않고 투자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들의 경우 주변에서 종목을 추천하면 주변의 말만 믿고 바로 사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처음에 운이 좋으면 수익이 날 수도 있어요. 소액을 투자해서 수익을 경험하면, 흥분하죠. 20% 수익! 대박이죠. "와, 나 투자 재능 있나 봐? 좀 더 넣으면 돈 많이 벌 수 있겠는데?" 이런 생각으로 초심자의 행운인 줄 모르고 좋아하는 거예요.

초기 투자의 성공을 맛본 초보 투자자들이 "처음에 쉽게 벌었으니까 이번에도 되겠지?" 하고 또 소문을 듣고 투자하게 돼요.

 

이번엔 떨어집니다. "어? 저번엔 됐는데?" 당황하죠. 이렇게 손실을 보고 깨닫습니다. "아, 처음 번 건 그냥 운이구나." 이런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하니까 하며,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체 대화방의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정보를 듣고 군중심리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는데, 투자 결정을 하기 전에 내가 투자하려는 상품을 공부도 하고 정보의 정확성이나 신뢰도에 대해 확인한 뒤 투자 결정을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투자에 대한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얻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그 정보를 확인하세요. 그런 다음 투자 결정은 스스로 내려야 합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이 지게 되니까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상장 기업들은 법으로 정해진 중요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해요. "우리 회사 실적이 이만큼 나왔습니다", "중요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신제품 출시합니다" 이런 내용들이요.

 

이런 정보들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어떤 회사가 실적이 엄청 좋아졌는데 이 정보를 일부 사람들만 미리 알고 주식을 산다면? 혹은 나쁜 소식이 있는데 모르고 그 주식을 사게 된다면 불공평하죠. 그 정보를 모르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는 거예요.

 

그래서 모든 상장 기업은 중요한 정보를 모든 사람이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합니다. 이게 기업공시예요.

다트(https://dart.fss.or.kr)는 전자공시시스템으로 기업공시를 한곳에 모아놓은 곳이에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죠.

 

쉽게 기업들의 공식 발표 게시판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회사가 직접 올린 정보라 정확하고,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장기투자 할 종목을 관심 기업 알림 설정하면 회사에서 새로운 공시가 나올 때마다 알림이 와요. 이런 공시를 보고 투자를 지속할지 중단할지 결정하는 거예요.

 

공시 정보도 보고 경쟁사와 산업 전체를 함께 보면 전체 그림이 보입니다. 증권사 리포트와 같은 전문가의 의견도 확인하며 경쟁사나 관련 소식에도 관심을 갖고 정보에 대해 크로스 체크하는 자세로 정보를 대하세요.

 

 

이렇게 기업들이 올린 정보를 가지고 증권사에는 애널리스트가 기업을 분석해서 리포트(보고서)를 쓰죠. 기업들이 제공한 정보와 업계 상황 등이 다 포함돼요. 그런 다음 "이 회사 앞으로 잘될 것 같다", "이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이런 분석을 해주죠.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증권사 홈페이지의 투자 정보란에서 이런 리포트를 찾을 수도 있지만 포털 사이트에 가면 한곳에 모아놓은 곳이 있어요.

 

네이버를 예로 들어 볼게요. "증권"을 선택해서 들어가서 "리서치" 클릭하면 여러 증권사가 쓴 리포트를 한곳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종목분석, 산업분석, 경제분석 다 있고요. 조회수도 보여줘서 "아, 사람들이 이 종목에 관심 많구나" 하는 것도 알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리포트를 보면 목표 주가를 알 수 있어요. "이 주식 얼마까지 오를까?"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주가를 제시해 줘요. 지금 5만 원인데 목표 주가가 6만 원이면 20% 오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주는 거죠.

 

그리고 리포트의 정보를 통해 내가 산 주식을 얼마나 보유해야 할지 혹은 위험 요소는 없는지 판단 할 수 있어요. "이 종목은 환율 변동에 민감합니다", "경쟁사 신제품 출시가 리스크입니다" 등의 의견도 함께 주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면 이유를 파악할 수 있죠.

 

기업공시, 리포트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판단입니다. 전문가 의견은 분명 도움이 되지만, 최종 결정은 투자자가 내리는 것입니다. 복무 중 소중하게 모은 투자금, 욕심내다 잃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고민하고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런 질문 많이 하시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은 돈이라도 분산투자는 꼭 필요해요. 하지만 내가 직접 분산투자를 하기보다 이미 분산투자가 되어 있는 상품을 고를 수 있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어떻게 되죠? 바구니를 떨어뜨리면 계란이 전부 깨져요. 그런데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한 바구니를 떨어뜨려도 나머지는 괜찮잖아요. 투자도 똑같아요.

 

초보 투자자가 100만 원을 분산투자 하겠다고 다양한 종목에 대해 공부하고 나눠 사는 것은 쉽지 않죠. 그래서 ETF가 있는 거예요. ETF는 여러 종목을 담아 놓은 분산투자 상품이거든요.

 

물론 ETF도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개별 기업이 망해도, 시장 전체는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ETF를 구성하는 종목은 계속 교체되면서 살아남은 기업들만 선택이 되고, 우리는 ETF를 통해서 살아남은 회사에만 투자할 수 있어요.

 

이게 ETF의 장점이에요. 돈이 적어도,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되는 거예요.

 

 

 

"군 복무 중에 투자를 시작해서 제대하면 끝"이 아니라, "군대에서 시작해서 사회생활까지 계속"이라고 생각하는 게 중요해요.

 

18개월 군 복무는 투자 기간으로는 짧은 편이에요. 하지만 제대 후에도 계속 투자를 이어 간다면?

 

충분히 장기투자가 될 수 있어요. 5년 이상 투자하면 시장이 한 번쯤 오르락내리락하는 사이클을 겪게 돼요.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는 걸 경험하면서 평균 수익률이 안정화되죠.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와 같은 성장할 자산에 장기투자 하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잘나가던 회사 중 지금은 사라진 곳도 많거든요. 하지만 시장 전체는 계속 성장하고 경제 전체는 커지는 효과를 수익으로 볼 수 있는 거예요.

 

물론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ETF에 투자해도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죠. 많은 ETF 중 어떤 기준으로 골라 투자하고, 투자에 드는 비용은 어떻게 하면 최소화할 수 있을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알아야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편에서 차근히 다뤄 볼게요.

지피지기 백전불태 - 나를 알고, 투자를 알면 두렵지 않아요. 입대할 때는 "18개월, 그냥 시간 때우다 가야지"라고 혹시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전역할 때 통장에 2,000만 원 이상의 목돈이 있고, 투자에 대해 꽤 알게 됐다면 어떨까요? 군 복무 기간을 인생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돈을 모으고 투자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보세요.

군에서 투자, 시작은 돈 모으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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